어려운 여건 속에서 할 일을 찾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할 일을 찾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4.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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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산화하신 노동영령의 넋을 기리면서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버티고 버티는 정신으로 했건만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결론 끝에 30년의 경제활동을 잠시 접고 하루하루 고민과 번민의 우울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다시 활동 할 수 있는 경제활동 내지 뜻있는 일을 찾아서 뛰고 있는 중노인의 마음을 그 누가 알랴마는 그래도 용기를 내어 뜻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운명 인 것만도 같다.

울산 공단이 시작 될 때 울산의 어느 기업에 기능공으로 취직이 되어 왔다.

그 당시에는 산업재해로 인한 부상자들이 발생되어도 회사의 성의에 따라 치료와 기타의 보상 문제 등이 해결 될 시절이었다.

사망이 되면 회사 정문에서 유족들과 시시비비의 행동으로 기업의 전 종업원들의 불안한 시절도 있었다.

장애인이 되어도 재취업이 어려운 시절이었다.

4월은 경제발전의 역군으로서 산업전선에서 일하다 불의의 재해로 유명을 달리한 산재희생자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추모의 달이다.

또한 지금도 장애인이 된 사람이 재취업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울산에서 얼마 전부터 산재로 인한 산재 장애인을 위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재생의 길을 가고자하는 산재 장애인을 위하는 참 뜻있는 단체이다.

아쉽다면 아직도 울산시에서는 산재장애인협회에 법인의 단체를 승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기에 후원회를 조직하여 중소기업인의 참여와 도움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내가 힘을 내어서 이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후원 사업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첫째의 과제 인 것만은 사실이다.

뜻을 이루고자 고향의 도움으로써 강원도 특산물인 농산물, 특히 강원도 산에서 키운 산삼을 특별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해발 700M에서 10년을 산이 키운 산양 산삼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울산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 외에는 약초 등도 순수 강원도 산 만으로 울산 시민들에게 소개 공급코자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강원도 고향에 어린이를 위한 도서 기증 사업도 조용히 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감자와 옥수수 등 울산시민들에게 양질의 강원도 농수산물을 공급하고자 계획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혹시라도 좋은 분의 도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를 해 보곤 한다.

뜻이 있으면 통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도 통하는 기회가 있으면 한다.

울산도 사랑하고 고향도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에 전하여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지나친 헛된 꿈이 안 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강원도 촌놈의 솔직한 심정이다.

/ 김종만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울산광역시협회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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