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20 20년 기본연구과제 ‘시민체감형 울산 여성친화도시 조성 확산을 위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발간한 울산여성가족브리프 24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원은 울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지역 환경 인프라에 대한 시민만족도와 여성친화도시 정책 욕구를 조사했다.
지역 환경 인프라는 △일자리 및 돌봄 환경 △거주환경 △안전 환경 △문화 환경 △공동체 형성 환경의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알아봤다.
그 결과 ‘일자리 및 돌봄 환경’과 ‘공동체 형성 환경’ 만족도가 평균 3점에 못미쳤다.
‘문화 환경’ 만족도도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충분하다’, ‘다양한 지역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등 2개 문항 모두 2.81점으로 평균 3점을 밑돌았다.
‘거주환경’과 ‘안전 환경’은 평균 3점 이상을 기록했으나 ‘거주환경’은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시설이 마련돼 있다’, ‘안전 환경’은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관련 상담소 및 지역기관 이용이 편리하다’ 항목이 각각 2.72점을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관련해 ‘여성친화도시 정책 욕구’ 조사에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공공·직장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 확대’에 대한 요구가 39.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다양한 보육 실효성 제고’(37.8%), ‘다양한 돌봄 커뮤니티 조성지원’(2 6.4%)이 뒤를 이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