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집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IT분야 기업들이 중구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

울산시 중구가 IT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IT산업의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중구는 지난 26일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계획’의 일환으로 ‘4차 산업기반 IT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에이티엠 류향기 대표, ㈜썬에이치에스티 이진용 대표, ㈜인사이트온 박승래 대표 등 중구 지역의 IT산업 분야 강소기업 대표 10여명이 함께 했다.

중구는 이 자리에서 2019년부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첨단산업군 중심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시행해 온 4차 산업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의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또 클러스터 부지로 입주하는 기업 에 대해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에 대한 지원, 기술강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중구 유치를 위한 지식재산권·인증 지원 등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표들은 기업운영 애로 및 건의사항을 자유토론 형식으로 활발하게 개진했으며, 중구 IT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썬에이치에스티 이진용 대표는 “중구에서 기업들을 위한 많은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간혹 기업들이 잘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밴드나 SNS 등을 통해 구청과 기업 간, 기업 상호 간 소통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에이테크 김정완 대표와 ㈜팀솔루션 김지인 대표는 “직원 30명 가운데 10~20명 이상이 35세 이하로, 이들은 서울과 경기, 대구 등지에서 온 청년들이라 숙소를 회사에서 지원해 줘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청년 직원들을 위한 주거지나 주거지원을 위한 대출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에이티엠 류향기 대표는 “기술집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IT분야 기업들이 중구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면서 “이런 지원이 있으면 중소기업들은 업무에 역량을 더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감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중구를 만들고, 중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