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관급공사 착공 한달만에 작업자 사망사고
울산 남구 관급공사 착공 한달만에 작업자 사망사고
  • 성봉석
  • 승인 2021.03.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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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집 설치과정서 철판에 깔려… 고용부 현장 작업중지 명령
울산시 남구가 진행 중인 관급공사 현장에서 착공 한달여만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남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께 울산여고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공사 현장에서 인부 A(51)씨가 거푸집 설치 과정에서 넘어진 철판에 깔렸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번 사고에 따라 공사 현장에 대해 전도 방지 미조치 등 위반으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레카 지지용 콘크리트 블럭 거푸집 설치 작업과 굴착사면 붕괴 위험에 따른 것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달 8일 울산여고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착공해 오는 12월 4일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사고에 따른 차후 조치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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