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어머니회, 34년째 꽃피우는 꿈나무 장학금
현중어머니회, 34년째 꽃피우는 꿈나무 장학금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9.04.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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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9개 고등학교에 1천440만원 쾌척
▲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중어머니회가 지난 24일 동구지역 9개 고등학교를 돌며 9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60만 원씩, 총 1천440만 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1977년부터 320여명 2억4천만원 전달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중어머니회(회장 성명화)가 지난 24일 동구지역 9개 고등학교를 돌며 학생 9명에게 각각 160만원씩 총 1천4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9명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을 각 학교로부터 추천 받아 선정했다.

이 장학금은 현중어머니회가 일일호프, 재활용품 바자회 등 각종 행사와 현대중공업 사택 내 자판기 운영 등을 통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현중어머니회는 지난1976년 현대중공업 사원아파트에 거주하는 부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이들은 지난 1977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34년째 320여 명에게 총 2억 4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현중어머니회 성명화 회장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꿈을 접어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중어머니회는 장학사업과는 별도로 지난 3월에도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지역 고등학생 8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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