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문구에도 불법주차 난무
‘스쿨존’ 문구에도 불법주차 난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1.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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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산초 외길통행 불가피 사고 무방비 노출
울주군 온산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왕복 2차로가 불법주차로 인해 중앙선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고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에 위치한 온산초등학교 인근도로가 주위 펜스에 스쿨존 지역으로 지정됐다는 문구에 선명히 있지만 주위 도로마다 한 차로를 덤프트럭과 승용차들이 주차하고 있어 외길통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더욱이 저녁에는 가로등이 없는 곳도 많아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이 일대는 한국제지·LS니꼬동제련의 사택이 있는 곳으로 차량 통행이 잦으며 스쿨존이 대부분이 왕복 2차로로 개설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도 저녁이면 이곳 사방은 오히려 더 할 나이 없이 좋은 주차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정이 이 갈은 데도 해당관청 당국은 단속의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

이곳을 지나던 김모(온산초교 5년)군은 “이곳은 늘 저녁 6시가 지나면 대형트럭과 승용차로 가득차 있는데 단속하는 것은 못 봤다”며 “단속을 했다면 이렇게 방치돼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에 일침을 가했다.

스쿨존이란 의미를 더 이상 퇴색시키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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