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헌유치원, 제1회 졸업생 60명 배출
울산 고헌유치원, 제1회 졸업생 60명 배출
  • 정인준
  • 승인 2021.02.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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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중계 졸업식… 포토존서 추억 남겨
고헌유치원(원장 황갑신)은 16일부터 18일까지 강당에서 수료생 126명, 졸업생 60명을 대상으로 제1회 수료 및 졸업식을 열었다.
고헌유치원(원장 황갑신)은 16일부터 18일까지 강당에서 수료생 126명, 졸업생 60명을 대상으로 제1회 수료 및 졸업식을 열었다.

 

고헌유치원(원장 황갑신)은 18일 제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회 졸업생은 60명이다.

고헌유치원은 지난해 3월 개원했다. 하지만 시공사 문제로 고헌중학교 시설을 유치원 시설로 개조해 6개월을 더부살이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도 못 한 채 원격 수업과 등원 수업을 병행해야 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속에서 60명의 제1회 졸업생들을 배출하게 됐다.

졸업식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학부들은 초청하지 않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유치원 안에 포토존을 마련,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학부모에게 전달했다.

졸업생들은 한복을 곱게 입고 졸업식에 참가했다. 식은 졸업증서와 상장 수여, 재학생 동생들이 직접 제작한 송사와 송별가 동영상 감상, 졸업생의 답사와 졸업가 제창, 그리고 원가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졸업생들은 “초등학생이 되어도 선생님과 동생들이 그리우면 고헌유치원에 놀러 올게요”, “초등학교에 가서도 고헌유치원을 잊지 않을게요”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황갑신 원장은 “코로나19로 유치원 생활에 아쉬움이 많은 해였지만, 씩씩하게 유치원 생활을 마무리한 친구들이 대견하다”며 “고헌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멋진 초등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고헌유치원은 올해 신입생 유아와 부모의 적응을 위해 26일에 ‘유치원 공개의 날’을 열고 입학식 전에 유치원을 방문해 교실과 선생님을 익힌다. 입학식은 다음달 2일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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