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영화 관람
울산,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영화 관람
  • 김보은
  • 승인 2021.02.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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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19~21일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인 울산’… 영화 ‘파리로 가는 길’ 등 3편 상영
‘엄마의 공책’ 스틸컷.
‘엄마의 공책’ 스틸컷.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울산에서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소공연장에서 영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인(in) 울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업무협력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과 문화예술복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행사 기간 총 3편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먼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2016년 개봉한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작품 ‘파리로 가는 길’을 선보인다.

다이안 레인과 알렉 볼드윈이 주연한 ‘파리로 가는 길’은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하는 공감과 힐링이 가득한 작품으로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0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이튿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명성에 집착해온 탐험가 ‘라이오넬’이 숲에 홀로 머물고 있는 예티족 ‘링크’를 동족이 있는 지구 반대편 히말라야로 데려가는 여정을 그린다. 2020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마지막 상영작은 2018년 개봉한 ‘엄마의 공책’이다.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이 영화는 30년간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전 세대 공감 드라마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ucac.ulsan.go.kr)에서 하면 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대처를 위해 비지정석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영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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