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재테크는 자신의 직업에 충실 하는 것
최고의 재테크는 자신의 직업에 충실 하는 것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4.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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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형성주머니를 주식이나 채권 개별종목에 운용할 경우 장기·분산투자를 해야 하는데 본업을 가진 일반 투자자에게는 쉽지 않는 일이다.

우리 경제가 국제화되면서 주가형성 요인이 너무 복잡해졌고 마음 약한 일반투자자들이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해서 사고파는 결단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미국의 경우 많은 가정이 펀드로 자산 형성주머니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운용회사의 펀드매니저들은 끊임없이 보유종목을 점검하고 유망종목을 발굴하여 운용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펀드투자자들은 개별종목을 고르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펀드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소액의 자금으로도 고가주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몇 십 만원하는 삼정전자도 펀드가입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으로서는 조사분석이 불가능한 해외의 주식이나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자신의 직업에도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펀드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투자가의 가장 주요한 수입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다.

즉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큰 투자엔진은 자신의 본업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라는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때 자신의 본업에서 얻는 수입을 가장 중심에 놓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가 맡은 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직업으로부터 얻는 소득을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서 주식투자에 열중하는 방식으로는 성공하기가 힘 들다는 것이다.

때문에 투자는 투자전문가에게 맡기고 투자자는 자신의 직업에 충실해야 한다

본업을 소홀히 하면서 대박을 꿈꾸는 사람은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 밖에 없다.

펀드가 일반 투자자에게 쉽고 유리한 방법임에도 외면당하고 불신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에는 투자자, 운용사, 판매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투자자는 확실한 투자목표를 세워 펀드에 장기, 분산투자 하기 보다는 2-3개월 후의 시황전망을 근거로 단기투자를 일삼아 왔다.

따라서 과열되었을 때 샀다가 몇 개월 견디지 못하고 손해보고 해약해 버린 경험이 너무나 많다.

관련 회사 참가자들이 장기 분산투자를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이러한 투자자들에게 펀드운용 철학도 없이 단기운용을 계속해 왔다. 그러니 좋은 성적을 올릴 수가 없다.

다행인 것은 작년이후 주식시장이 급냉되면서 단기투자의 위험성을 안 투자자들이 맹목적인 펀드투자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장기·분산투자로 생각을 바꾸고 있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아직도 수많은 펀드를 어떻게 골라야 하며 언제 투자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답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짜서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오를 것 같으니까 주식형펀드를 사고 주가가 떨어질 것 같으니까 팔아버리는 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설계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짠 후 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재분배 해 나가는 투자방법을 택해야 한다.

대박의 환상을 빨리 잊고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자.


/ 김상인 한국재무설계 울산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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