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침적십자 봉사회, 20여명 모시고 경주 보문단지 봄나들이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많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들은 봉사원들과 함께 진달래와 봄 야채를 준비해 화전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는 시간도 가졌으며 대영교회의 드라이본즈 색소폰 동아리(회장 이용석) 회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색소폰을 직접 연주해 어깨춤도 추고 하루 동안 춤과 노래로 여흥을 즐겼다.
나들이에 함께한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강인자 할머니(86)는 “어제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좋은 날에 와서 옛날 진달래로 만들어 먹던 화전도 만들어 보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췄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성침적십자봉사회 공유정 회장은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이 과거 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봉사원이 힘을 모아 준비했는데 오셔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전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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