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도약 ‘시동’
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도약 ‘시동’
  • 이상길
  • 승인 2021.01.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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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공기관과 신년 간담회… 관련 분야 교류 강화·지역발전 사업 공동 대응 약속
울산시는 26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 강화 및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는 26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 강화 및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올 한해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 시동을 켰다.

시는 26일 시장 집무실에서 지역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을 초청해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 및 공공기관들은 추진 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들을 공유하고 각자의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 한해 시는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우 △디지털트윈 기술기반 예지적 유지보수 등 국산화 기술연구(2020 ~2021년·55억원) △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본격화(2021 ~2022년·발전사업 등 인허가)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수소산업은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2019~2021년·28 3억원) △수소 시범도시 조성 및 시범도시 확대 추진(2020~2022년·400억원) △수소차 보급(신규 500대) 및 수소충전소(신규 6기)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2025년·200MW)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1MW급) 시스템 국산화 실증사업(~2022년 9월) △울산 대원연료전지(19.8㎿) 사업 추진(2020~2021년)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부유식 해상풍력 원스톱샵((One-Stop Shop) 도입 등 인허가 지원 추진 △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에 대한 관내 강소기업 발굴 및 실증지원에 주력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의 방향성 등 재생에너지 및 한국판 그린뉴딜 관련 연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송 시장은 “시와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합심해 울산을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도시로 조성하자”며 “특히 울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기관별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강소기업 발굴 및 실증지원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가스전 인근에 조성 중인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세계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울산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도 “석유공사와 함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울산지역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태양광 사업도 더불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정부정책과 울산시 중점사업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 및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된 연구사업에 매진해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그린뉴딜(2020년 7월)과 2050탄소중립 추진전략(2020년 12월)을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침체 된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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