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야생동물 먹이 긴급구호
겨울 야생동물 먹이 긴급구호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1.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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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에 고구마 400kg·감자 200kg 살포
▲ 울산시 공무원과 대한수렵관리협회울산지부 등은 24일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일원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벌였다. / 김미선기자
울산시가 최근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보다 신속하게 구호하기 위해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동절기를 맞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울산시는 24일 오후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일원에서 공무원, 대한수렵관리협회울산지부(지부장 최병만) 회원 등 모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혹한, 폭설 등으로 먹잇감이 부족한 야생동물이 먹잇감을 찾아 민가 가까이로 내려와 조난을 당하거나 밀렵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야생 동물이 즐겨먹는 고구마(400㎏), 감자(200㎏) 등의 먹이를 산불진화용 헬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살포하고 지상에서는 야생동물의 주요 이동통로 살포와 함께 등산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먹잇감을 현장에서 배부했다.

울산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계획’의 일환으로 대한수렵관리협회울산지부와 합동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불법 엽구류 수거 등 보호활동을 오는 2월까지 추진한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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