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보건소는 지역 청소년의 흡연을 막고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 3월까지 북구지역 초·중·고등학교의 금연 스쿨 존 신청을 받은 결과 연암초등학교와 농소중학교, 달천고등학교, 효정고등학교 등 4곳을 금연 스쿨 존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북구보건소는 이달 말까지 이들 학교 주변의 스쿨 존에 금연 거리임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고 금연 유도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한다.

또 학부모와 학생, 보건 관계자가 참여하는 금연홍보활동도 전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한 적은 있지만 보건소가 직접 금연 스쿨 존을 지정해서 운영하기는 처음”이라며 “스쿨 존뿐 아니라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북구지역 중·고교생 1만6천여명 가운데, 흡연률은 남학생이 16.5%, 여학생이 6.4%인 것으로 조사됐다.

/ 권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