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재선거 중반전 세몰이
북구 재선거 중반전 세몰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4.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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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얼굴 알리기 공약 설명 통해 휴일 유세전
▲ 4.29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벽보가 붙은 19일 오후 북구 명촌동에서 한 유권자가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 김미선 기자
오는 29일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는 공식선거전 첫 휴일인 19일 등산로와 조기회, 교회 등 인파가 모이는 곳에서 얼굴알리기와 공약설명 등의 열띤 휴일 유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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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정당의 중앙당 지도부와 현역 국회의원 등이 지원유세에 나서 선거전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새벽운동과 등산길에 오르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얼굴알리기에 나서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선거초반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최고위원 등 중앙당 고위 당직자의 집중지원에 이어 중반 승세를 굳히기 위해 이날 강용석, 이윤성, 고승덕 의원 등이 지원유세를 펼치며, 경제전문가인 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밀어 줄 것을 당부하며 세몰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선거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대규모 투자유치계획과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대책, 지역발전, 서민생활안정 대책을 담은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개별 공약의 실천을 위해 당 지도부가 책임있는 지원을 약속하는 ‘정책공약 보증제’를 실시해 야권 후보와 차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이날 농소운동장 체육대회와 교회 예배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강동, 정자 일대를 돌며 여성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여성일자리 창출 공약을 설명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적정임금과 사회보험이 보장되는 여성일자리, 출산·육아로 인한 해고와 경력 단절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강기갑 대표와 함께 오전 7시40분 농서초등학교 등 지역내 각급 학교 운동장 조기축구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노동자 서민을 위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휴일 유세전을 펼쳤다.

강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적임자는 노동자 대표인 김창현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는 무룡산 등산로 인사를 시작으로 교회, 상가, 거리유세 등을 이어가면서 “한나라당이 망친 경제, 조승수가 살리겠습니다”라며 골목경제 살리기 공약을 내놓고 유세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유세전에서 골목경제 지키기 정책대안으로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강화’와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폐업 및 업종전환 지원’, ‘정책금융 지원(서민은행설립)’ 등의 공약설명에 주력했다.

무소속 김수헌, 이광우 후보도 이날 지역 유세전을 펼치고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진정 지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우며 휴일 유세전을 펼치면서 선거중반전을 향한 세몰이를 펼쳤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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