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14회 여성인권영화제’ 개최
10일까지 ‘14회 여성인권영화제’ 개최
  • 김보은
  • 승인 2020.12.01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서 22개국 58편 무료 상영
‘제14회 여성인권영화제’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영화제 전용 온라인 상영관(theater.fiw om.org/)에서 무료로 열린다.

올해 여성인권영화제는 ‘우린 흔들리지 않지’를 슬로건으로 22개국 58편의 영화를 상영작으로 선정해 총 8개 섹션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섹션은 왜곡된 여성 재현의 문제를 고찰하는 ‘만들어진 여성들, 넘어서는 여성들’, #METOO 운동에 대한 백래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METOO는 흔들리지 않는다’, 코로나 시대에 오히려 소외된 가정폭력 이슈를 살펴보는 ‘코로나, 격리된 가정폭력’ 등으로 마련된다.

각 섹션 상영 후에는 주제가 있는 토크쇼 ‘피움톡톡’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인권영화제 측은 개막을 앞두고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피움 초이스’도 확정했다. 역대 최다 작품 수인 339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공간의 끝(구정회)’, ‘굿 마더(이유진)’, ‘김현주(강지효)’ 등 26편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예선 심사위원들은 “예년보다 훨씬 늘어난 출품작 수 현황을 마주하면서 한국영화의 양·질적 성장의 기본 토대가 돼줄 독립영화의 여전한 활약과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총평했다.

이어 “아직도 드러낼 것, 말해야 할 것, 바꿔야 할 것이 있음을 증언하고 증명하는 영화들의 첫 관객이 됐음을 뜻깊게 생각한다. 한국 사회 곳곳에서 복지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 존재하나 보이지 않고 조명되지 않는 보통 여성들의 삶에 빛을 비추는 영화를 만드는 그 모든 감독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