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 개인단식 ‘최재성 우승’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제31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단식 1·2·3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울산대 테니스부는 올해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과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등 시즌 2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2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울산대 최재성(3년·대학랭킹 4위)은 같은 대학 박용준(1년·대학랭킹 8위)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박용준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대학랭킹 1위인 교통대 이영석을 물리치면서 새내기 돌풍을 일으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최재성은 박용준을 상대로 첫 세트 중반부터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첫 세트를 6-3으로 잡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3-6으로 내주는 시소를 벌이다 마지막 세트에서 슬라이스 타법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6-3, 세트 스코어 2대1로 대학 진학 후 처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최재성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더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동계기간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할 각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울산대 김기범(2년·대학랭킹 6위)과 교통대 이영석(4년·대학랭킹 1위)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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