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예술인들의 축제 ‘울산예술제’ 27일 개막
울산지역 예술인들의 축제 ‘울산예술제’ 27일 개막
  • 김보은
  • 승인 2020.10.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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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 2천여명 회원 참여… 내달 16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40회 울산예술제 서막식에서 공연을 펼치는 처용국악관현악단.
제40회 울산예술제 서막식에서 공연을 펼치는 처용국악관현악단.

 

깊어가는 가을날 울산 최대 예술단체인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하고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격려하는 순수 예술축제를 펼친다.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과 제1~4전시장에서 ‘제40회 울산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예술제는 해마다 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에서 2천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행사다. 단위지회로는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음악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연극협회, 건축가협회, 영화인협회가 있다.

특히 올해는 울산예술 중흥선언문을 개정하고 울산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특별공로상 등을 시상한다.

예술제는 첫날인 2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막식으로 문을 연다. 서막식에선 개막선언과 함께 제6회 울산예술문화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여하는 시상식, 처용국악관현악단의 ‘대바람소리’ 공연을 한다.

올해 울산예술문화상은 유정식(국악협회), 김외섭(무용협회), 백운봉(연극협회), 김동관(건축가회), 박문환(영화인협회)씨 등이 받는다.

또 특별공로상은 심규환 전 울산시 문화예술과장, 김진수 전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감독이 수상한다.

이 외에도 한국예총 회장 공로패 수상자로 이상일(사진작가협회), 정은영(문인협회)씨, 울산시장 공로패 수상자로 주여옥(문인협회), 원문수(미술협회), 윤기득(사진작가협회), 김화수(연예예술인협회), 김용덕(음악협회), 김문필(국악협회), 박윤경(무용협회), 이청언(연극협회), 박해숙(건축가회), 최창열(영화인협회)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예술제 기간 공연 분야 단위지회들은 △제9회 한국가곡의 밤(음악협회?29일) △제25회 가을밤 문학축제(문인협회?31일) △국악의 밤(국악협회·다음달 3일) △울산시네마토크 콘서트(영화인협회·4일) △연극공연 ‘언덕을 넘어서 가자(연극협회·5일)’ △제21회 어울림콘서트 웰컴 투 1999 PARTY(연예예술인협회·6일) △제25회 울산무용협회 정기공연(8일) 등을 잇달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1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으로 ‘제3회 청소년예술축제’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 분야 단위지회들은 오는 27일~다음달 1일 ‘2020 울산사진작가협회 회원 창작작품전(1~4전시장)’, 4~9일 ‘2020년 건축가회 회원전 및 건축대전(1~3전시장)’, 11~16일 제40회 가을미술제(미술협회?1~4전시장) 등을 준비한다.

제40회 울산예술제를 마무리하는 예술인의밤은 다음달 17일 오후 6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한다. 이날 행사에선 울산예총 회장 공로패도 시상한다. 수상자는 김조수(문인협회), 지민경(미술협회), 서정원(사진작가협회), 배주리(연예예술인협회), 김두현(음악협회), 김미숙(국악협회), 이정화(무용협회), 김성대(연극협회), 이재민(건축가회), 윤강희(영화인협회)씨 등으로 결정됐다.

울산예총 이희석 회장은 “울산예술계가 걸어온 지난 50년을 뒤돌아보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울산예술제를 기획했다”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예술가들이 자신의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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