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면으로 표현하는 조형언어의 세계
선과 면으로 표현하는 조형언어의 세계
  • 김보은
  • 승인 2020.10.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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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양화가 김지윤 개인전 26일까지 갤러리 카페 샤츠
오는 26일까지 김지윤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IN & OUT’이 진행되는 갤러리 카페 샤츠 전경.
오는 26일까지 김지윤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IN & OUT’이 진행되는 갤러리 카페 샤츠 전경.

 

서양화가 김지윤의 세번째 개인전 ‘IN & OUT’이 오는 26일까지 갤러리 카페 샤츠(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대리1길 13-7)에서 열린다.

김지윤 작가는 방향성을 지닌 선, 넓이와 공간을 만드는 면을 이용해 인간이 주변에 대해 느끼는 생각을 조형언어로 표현한다.

그는 유년기에 생긴 트라우마, 두려웠던 기억과 감정들을 비밀 일기를 쓰듯이 작품으로 나타낸다. 같은 공간에 다른 상황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기도 하고 상상을 덧씌우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에게 선과 면은 과거와 현재이자 작가의 그림자와 자아의 표현이다.

작품은 뒤섞인 공간을 큰면으로 나누고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선으로 보여준다. 작품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잘린 하반신은 무기력한 상황과 감정을 상징한다.

김지윤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교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동안 개인전 2회, 단체전 16회를 진행했고 울산미술대전 입선과 우수상을 비롯해 한국미술국제대전 특선, Young Artist Artistar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한편 갤러리 카페 샤츠는 공모를 통해 전시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공간 무상 대관, 홍보 엽서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윤 작가의 전시는 이를 통한 세 번째 기획전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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