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살리기’ 울산 기업체 지원 잇따라
‘태안 앞바다 살리기’ 울산 기업체 지원 잇따라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7.12.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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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봉사단 방제장비·구호물품 전달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방제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태안 앞바다를 살리기 위한 기업체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울산 기업들은 각종 방제장비와 구호물품, 인력을 보내는 등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에 시름하고 있는 태안 앞바다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직원 200여명과 장비 2대를 사고 현장에 파견해 복구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 대의원 및 집행부를 비롯해 사내 봉사서클인 ‘현중사랑자원봉사단’, 태안·서산 향우회 등을 주축으로 지원단을 꾸렸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은 14톤급 굴삭기와 휠로더 각 1대를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하고 작업복과 세척제, 비닐테이프, 마대 등 작업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키로 했다. 이어 14일에는 노동조합 오종쇄(48세) 노조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함께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부터 활동 중인 현대·기아차그룹 봉사단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대 양식어장의 복구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산지역에 본사를 둔 다이모스, 현대파워텍, 파텍스, 동희오토 임직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24일까지 복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연인원 약 2800여명이 투입한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도 방제차량 2대와 흡착포 1천㎏을 지원했고 자원봉사단도 꾸리기로 했다.

S-OIL도 흡착포 550㎏과 오일펜스 200m를 지원했으며 유처리제 5천500ℓ도 보내기로 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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