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 대관 무료·200만원 상당 웨딩패키지 지원
울산시 울주군이 예비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작은 결혼식 두번째 웨딩마치가 26일 군청 군민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주인공인 범서읍에 거주하는 예비 신혼부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중 울주군에서 지원하는 야외 결혼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행복한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첫 번째 작은 결혼식을 보며 예비부부와 가족·지인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행복의 첫걸음, 작은 결혼식’은 울주군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에게 공공기관 등을 무료대관하고, 1쌍당 200만원 이내의 예식장 꾸밈과 예복? 헤어? 부케 등으로 구성된 웨딩패키지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예비부부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식 준비에 고민이 많았던 신혼부부에게 일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결혼식으로 고비용 혼례 문화를 개선하고 참된 의미의 결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