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북구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
울산 중·북구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
  • 이상길
  • 승인 2020.09.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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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혁신도시에 국공립어린이집·체육시설 건립
북구, 강동바다도서관·다함께돌봄센터 복합 조성
울산시 중구 혁신도시 국민체육시설·어린이집과 북구 강동바다도서관이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단일부지에 복합 조성해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사업을 따내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공모사업이다.

20일 중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국민체육시설·어린이집은 약사동 327-6번지 일원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공공실버주택 잔여 부지에 건립하는 ‘공공실버주택 일원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지난 4월 신청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중구는 국비 16억6천9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오는 2022년까지 시비 5억1천600만원, 구비 5억1천700만원 등 전체 27억2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100㎡ 규모의 지상 2층 복합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 복합시설 1층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2층에는 탁구장, 당구장, 스포츠댄스 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지상1층에 조성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전체 연면적 560㎡ 규모로 보육실과 유희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 야외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정원은 아동 90명으로, 내년 7월 공사를 진행해 2022년 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 10월 착공, 2022년 3월 완공 계획인 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550㎡ 규모로 당구장, 탁구장 및 스포츠댄스, 샤워실, 화장실 등을 갖춘다.

북구 강동바다도서관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억6천여만원 지원이 확정됐다.

북구는 이동권 북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던 바다도서관에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공모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바다도서관은 국·시·구비 포함 총 39억6천200만원을 투입해 산하지구 환지예정지(구유지)인 강동초등학교 앞 산하동 96B 5L에 조성된다.

부지면적 680.2㎡에 연면적 1천㎡ 지상 3층 규모로 자료실(종합·어린이), 세미나실, 시청각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도서관 내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복합화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2022년 하반기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다도서관이 건립되면 북구에서는 명촌어린이도서관 포함 8번째 구립도서관이 된다.

북구 관계자는 “부지검토부터 복합화 사업 공모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예산 확보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규모가 작지 않냐는 주민여론도 있는데 강동동 1만6천여명 인구수 대비 결코 작은 면적이 아니다. 인구수 3만5천명 이상인 농소1동은 952㎡, 농소3동도 932㎡규모이다. 정부 공모사업이라 계획 변경은 어려우나 알차고 유익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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