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셰어 하우스’ 2022년 들어선다
울산 첫 ‘셰어 하우스’ 2022년 들어선다
  • 이상길
  • 승인 2020.09.13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9억 들여 성안동에 공공임대주택 내년 3월 착공… 청년 주거난 해소

청년층 주거난 해소를 위해 거실과 주방을 같이 사용하는 셰어 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이 울산에 처음 들어선다.

울산시는 내년 3월 착공해 1년 뒤인 2022년 준공 목표로 셰어 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인 ‘희망 상가를 품은 셰어하우스’를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약 49억원(국비 13억5천, 주택도시기금 융자 18억원, 시비 17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중구 성안동 393-2번지에 들어서는 이 셰어하우스는 부지 1천311㎡, 연면적 1천71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시설로는 기숙사 형태의 셰어하우스 36가구, 희망 상가 2호, 지역 커뮤니티 센터 등이 마련된다.

셰어 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은 청년층 1∼2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건립된다.

방, 욕실과 같은 개인 공간은 따로 서서 사생활은 보호하면서도, 거실과 주방은 같이 쓰면서 공동체도 활성화하는 주거 유형이다.

시는 상가와 커뮤니티센터를 함께 건립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렇게 창업 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 의미를 담아 ‘희망 상가를 품은 셰어하우스’라고 이름 짓고 임대주택, 상가, 지역커뮤니티센터를 공급한다”며 “셰어 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