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진 국악인 발굴 ‘국악경연대회’ 열린다
울산, 신진 국악인 발굴 ‘국악경연대회’ 열린다
  • 김보은
  • 승인 2020.08.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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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일반·학생·신인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일부 종목 영상 심사
‘제23회 울산시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오는 15, 16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의 공연 모습.
‘제23회 울산시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오는 15, 16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의 공연 모습.

 

우수한 신진 국악인을 발굴해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15, 16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제23회 울산시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경연종목은 지난해 신설한 신인부(가창) 부문을 비롯해 학생부(기악, 가창, 무용, 풍물), 초등부(국악동요), 일반부(기악)로 나뉜다.

대회 참가자격은 학생부의 경우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일자격 소유자, 초등부의 경우 전국의 초등학교 재학생에게 주어진다.

일반부와 신인부는 대학생을 포함해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면 가능하다. 다만, 신인부는 비전공자에 한해 참가자격을 부여하며 모든 경연 종목에서 타 대회 장관상 이상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는 국악계 덕망과 권위를 갖춘 예술인을 대회장으로 위촉해 대회 당일 발표하고 심사회피제도를 시행해 대회의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에 대비해 모든 경연은 무관중 상태로 출전자만 경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출전자는 출입시 방문기록지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하고 출전자 간 2m 이상의 간격 유지를 해야 한다.

대회 첫날인 15일 소공연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학생부 무용 부문 예선을 시작으로 학생부 기악 부문, 일반부 기악 부문의 예선이 이어진다. 같은 시간 야외공연장에서도 학생부 풍물, 가창 부문 예선이 잇달아 열린다. 단심제인 초등부와 신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공연 대신 동영상 심사로 대체한다. 두 부문의 동영상 심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이튿날인 16일에는 본선 대회가 치러진다. 오전 10시부터 소공연장에서 학생부, 일반부 본선 경연을 한 뒤 오후 2시 30분부터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예년보다 축소해 본선 참가자만 현장에서 시상하고 그 외 수상자는 우편으로 발송한다.

대회 일반부 대상과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일반부 금상, 학생부 부문별 대상, 신인부 대상 등 이번 대회에서 총 87명에 대한 시상이 예정돼 있다.

한국국악협회 박진 울산시지회장은 “국악경연대회는 국악인과 국악 꿈나무에게 열려 있다. 순위가 매겨져 희비가 교차하는 안타까운 순간도 있지만 그 순간에 느껴지는 전율과 준비과정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해서 연습하고 열정을 쏟은 국악인이 대회에서 모든 기량을 마음껏 뽑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 홈페이지(www.울산국악협회.org)에서 받는다. 초등부와 신인부의 경우 신청서를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뒤 12일까지 참가 동영상을 전자우편(usgugakcontest@daum. net)으로 제출해야 한다. 문의 ☎266-4764.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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