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거리공연가에게는 예술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20 울산시 거리공연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는 울산에 거주하고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전통예술, 기악, 음악, 퍼포먼스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10여개 팀을 선정해 팀당 4회의 공연 기회와 소정의 공연 실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고 열린 공간에서 공개오디션 형식의 심의를 한다.

오디션 현장에서는 객석 투표도 실시해 우수한 팀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울산문화재단 전수일 대표이사는 “많은 문화예술 공연이 중단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거리공연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리예술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