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정보산업진흥원, 바이오데이터팜 구축 추진
울산시-정보산업진흥원, 바이오데이터팜 구축 추진
  • 김지은
  • 승인 2020.07.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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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8일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8일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첫 게놈정보 산업적 활용 슈퍼컴퓨팅 인프라 조성

-질환 조기진단·난치병 치료·감염병 치료제 개발 가속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UNIST, 울산병원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정보의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한다.

28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데이터팜은 지난 6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돼 지정된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현재까지 연구, 공공목적으로만 사용된 게놈 바이오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규제특례를 제공 받고, 바이오빅데이터의 수집·저장·고속 분석 인프라를 구축, 기업·병원을 지원하게 된다.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총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해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바이오데이터팜 구축, 심혈관질환·우울증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유전체 분석과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날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게놈 바이오데이터의 수집, 분석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현황분석, 목표모델, 이행계획 등에 대한 전략계획을 발표하고 바이오데이터팜을 통한 게놈서비스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에 따르면 바이오데이터팜은 총 310억원이 투입돼 235PB(페타바이트)의 대용량 게놈바이오데이터의 저장과 1천848TF(테라플롭스)의 고속 계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팅인프라로 구축된다.

질환의 조기 진단과 난치병 환자치료, 코로나19 사태 등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치료제와 백신 등의 개발에 적용할 수 있어 사업기간 2년 동안 총 396명의 고용과 77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게놈서비스산업은 2025년 1천342억 달러의 시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반도체라 불리우는 산업이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바이오데이터팜 조성을 통해 그동안 울산이 쌓아온 인간 게놈 정보와 분석기술의 산업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지고 울산이 게놈서비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 특구 내에서 초기 유전체 분석 비용 및 시간 절약이 획기적으로 가능해지고, 한국인 맞춤형 질병 진단·치료 기술개발이 가속돼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이 질병예방 및 개인 맞춤의학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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