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총, 생태·예술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울산예총, 생태·예술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 김보은
  • 승인 2020.07.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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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태화강 예술제 ‘예루하’ 24~27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

울산의 상징 태화강을 배경으로 자연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 벌어진다.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회 태화강 예술제 ‘예루하(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예루하’는 울산예총 산하에 있는 10개 단위지회(문인?미술?사진작가?연예예술인?음악?연극?국악?무용?건축가?영화인협회)가 참여하는 종합문화예술제다.

올해는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와 특별전시관에서 주제공연을 비롯한 공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울산단편영화제’, ‘제24회 한여름 밤의 춤 페스티벌’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 첫째날인 24일 오후 6시 40분부터 축하공연 ‘창극 뺑파전’, 개막 식전공연 울산시립무용단의 ‘하늘마치, 부채춤’, 개막공식행사, 주제공연, 초청공연 등을 진행한다.

주제공연은 울산예총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예인’을 타이틀로 울산팝스오케스트라, 어린이밸리, 국악협회, 무용협회, 연극협회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초청공연에는 울산의 홍보대사인 홍자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출연해 흥겨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5일에는 오후 3시부터 울산단편영화제 경쟁작 상영회, 태화강변가요제, 기획공연 카이크루 비보이 ‘브레이크비트 코리아’, 음악공연 ‘태화강에 흐르는 명곡의 선율’, 국악?무용공연 ‘태화강 무(舞) 악(樂)’이 차례로 펼쳐진다.

26일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3시 울산단편영화제 경쟁작 상영회로 시작해 기획공연 ‘S2 매직 콘서트’, 연극공연 ‘태화강 국가왕자와 정원이’, 연예공연 ‘노래를 품은 태화강 울산시민과 함께’ 등이 예정돼 있다.

오후 9시부터는 울산단편영화제 전야제가 마련돼 옴니버스 3부작 영화 ‘황혼블루스’ 1부 ‘친구’를 상영하고 출연진 무대 인사를 한다.

마지막 27일에는 울산단편영화제와 한여름 밤의 춤 페스티벌 관련 행사들로 채워진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울산단편영화제 경쟁작 상영회가 이어지고 오후 6시부터 본선 진출작 시상식, 시네마토크콘서트, 가수 적우가 출연하는 영화음악콘서트 등을 한다.

한여름 밤의 춤 페스티벌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며 이정화한국춤프로젝트, 라온무브먼트, 화개무용단, 울산학춤보존회, 처용무보존회, 라무용단, NB 댄스 컴퍼니가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축제 기간 특별전시관에선 문인협회의 시화전 ‘십리대숲 태화강에 문향이 흐른다’, 미술협회의 ‘미술아 놀자~전’, 건축가회의 ‘울산 아름다운 건축전’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제2회 태화강예술제 행사현장 전국사진 공모전’과 울산관광특산품, 울산공예품이 있는 체험 및 플리마켓 등이 추진된다.

울산예총은 오프라인 지역축제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출입구를 정?후문 2곳으로 줄이고 가능한 관람객이 정문으로 출입하도록 유도한다.

입구에선 발열 확인, 손 소독제 사용, 수기 출입명부 작성을 하고 QR코드를 등록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중복 확인이 필요치 않게 관람객에게 손목 띠를 배부할 계획이다.

울산예총 관계자는 “예술인이 공연장이나 전시장이 아닌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에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예술축제”라며 “울산예총 소속 예술인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예술이 흐르는 강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2회 태화강 예술제 ‘예루하’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추후 울산예총 홈페이지 등에 녹화된 영상이 업로드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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