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김기현, 국비확보 첨병 역할
미래통합당이 6일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명단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울산 국회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 배정이 모두 확정됐다.
울산 초선 및 재선 국회의원들은 희망 상임위에 배정된 반면 3선 및 4선 의원은 첫 순위로 꼽은 상임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통합당 초선 3인방인 박성민(중구)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권명호(동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서범수(울주)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 의원과 권 의원은 국회의원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한 인기 상임위에 배정받았고, 서 의원은 경찰 공무원 출신 특성에 맞춘 상임위에 배정됐다.
3선 고지에 올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노렸던 미래통합당 이채익(남구갑)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배정됐다.
법제사법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4선 김기현(남구을)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받아 문 정부의 대북정책 저격수로 나서게 됐다. 김 의원은 울산에서 유일하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울산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앞장서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은 초선 당시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배정받았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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