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전국 테니스 단체전 3년 연속 제패 도전
울산대, 전국 테니스 단체전 3년 연속 제패 도전
  • 정인준
  • 승인 2020.07.02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계대학연맹전 오늘 한국교통대와 결승전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연패 모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연패 모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제36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3년 연속 제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 대회 준결승에서 울산대는 한국체육대(감독 정희석)를 맞아 4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3일 한국교통대를 꺾은 순천향대와 패권을 다툰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서 한림대를 4대0으로 따돌린 울산대는 준결승에서 한국체육대를 맞았다. 첫 단식에서 국내 남자단식 24위인 울산대 이정헌은 37위인 한체대 조승우를 맞아 6-2, 7-5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단식에서 1학년인 울산대 박용준은 4학년으로 국내 33위인 한국체대 배상우를 6-3, 6-2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세 번째 단식에 나선 울산대 최재성(32위)도 한국체대 유진석(83위)을 6-2, 6-1로, 네 번째 단식의 울산대 김기범(52위)도 한체대 임승준(78위)을 7-5, 6-2로 마무리했다.

전통의 강호 명지대와 건국대는 2라운드에서 한국교통대와 순천향대에 각각 패했다.

김재식 울산대 감독은 “두 번째 단식에서 1학년 박용준이 게임을 따낸 덕분에 경기 분위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사람이 적은 야간과 새벽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한 것으로 바탕으로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로서 1989년 스페인 서키트 테니스대회 1·2·3·4차전 단식 우승 등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과 남자 국가대표팀을 잇따라 맡아 지도자로서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