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5일은 ‘제25회 환경의 날’이다. 찰스 왕세자의 말이 그래서 더 감명 깊게 다가온다. 이날은 울산에서도 기념이벤트가 선보인다. 울산시교육청이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기후변화 위기극복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공동선언에는 울산시와 울산시의회도 호흡을 같이한다. 시교육청은 공동선언문 정신을 좇아, 미래세대가 기후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태친화적 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기후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 방면에도 신경을 많이 쏟고 있다. 울산농협, 울산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생태텃밭 보급 공동사업’에 나선 것도 그런 본보기의 하나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동참하는 시교육청 대토론회도 기후위기 극복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민들이 5일 하루만이라도 지구와 기후위기를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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