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당, 한나라당 맞은편에 둥지
자유신당, 한나라당 맞은편에 둥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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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중앙당 창당을 앞둔 자유신당(가칭)이 23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맞은 편에 당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자유신당측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가 입주해있는 한양빌딩의 맞은 편인 용산빌딩의 3층과 4층 약 300평에 중앙당사를 얻기로 하고 건물주측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보증금 2억원에 임대관리비 월 3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사에는 앞으로 당 대표실과 당 3역실을 비롯, 사무처 사무실과 기자실 등이 자리잡게 된다.

특히 용산빌딩은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캠프가 위치해 유명세를 탔던 곳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자유신당은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명박 당선인과 경쟁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중심이 돼 창당을 추진 중인데다, `보수 대 보수’ 대결론을 주창하며 총선에서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런 가운데 당사마저 한나라당 당사 바로 맞은 편에 마련함으로써 중앙당이 창당되는 내달 1일부터는 양당간의 묘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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