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학점제 시행 앞서 학교환경 개선
내년 고교학점제 시행 앞서 학교환경 개선
  • 정인준
  • 승인 2020.06.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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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이동수업 맞춰 휴게실 설치·도서관은 정보복합 공간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라 고등학교 교실환경이 변화한다. 대학교처럼 학생들이 교실을 찾아가는 것인데, 공간을 새롭게 배치해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돕는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고교학점제 학교인 범서고등학교에서 교과교실 설계용역에 대한 사용자 참여 협의회를 열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교사들이 각 학급을 찾아 수업하던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과목별로 전용교실을 찾아 이동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교과전용 교실이 특징인데, 이 교과교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학생능력과 교과특성을 반영한 수준별·맞춤형 수업, 학생 및 교직원 편의성, 교과교실제 전환에 따른 학생들만의 전용공간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시교육청 시설과 장미영 팀장은 “현재 학교에 부족한 학생휴게실을 학생들이 이동하는 곳곳에 설치해 학생들만의 소통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또 도서관은 정보검색 이나 소그룹 공부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등교육과 박수연 장학사는 “3월부터 갖춰지는 범서고 교과교실제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선택과목에 따른 이동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학생중심의 맞춤형 수업으로 공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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