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울산 中企 4곳, 어르신 복지증진 ‘앞장’
화학硏·울산 中企 4곳, 어르신 복지증진 ‘앞장’
  • 김지은
  • 승인 2020.06.02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월노인복지관에 후원금 전달… 먹거리 장터·플리마켓 등 행사 동참 약속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은 2일 유망중소기업 4개사 대표들과 함께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가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은 2일 유망중소기업 4개사 대표들과 함께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가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지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과 함께 신록의 계절 6월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한 후원에 나섰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은 2일 유망중소기업 4개사 대표들과 함께 중구 유곡동에 위치한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가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함월구름다리 소소한 음악회,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등 가을 행사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화학네트워크포럼 회원사인 엔코아네트웍스(대표 장상용), 유시스(대표 이일우), 젬스(대표 이동서), 코렐테크놀로지(대표 전재영)와 함께 고령사회에 진입한 울산지역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힘을 모아왔다.

이들은 얼마 전 파산 위기에 처해있는 울산의 식당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잃어버린 봄 되찾기’ 선결제 프로젝트를 기획해 중소기업 CEO들이 먼저 나서 골목상권과 함께 상생(相生)하기 위한 길을 동행하려고 팔을 걷어붙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이동구 박사는 “향후 기업 활동은 단순히 회사의 이익 창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과 지구환경 보존, 특히 지역사회공헌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면서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지금 중소기업들이 자기 회사도 꾸려가기 매우 벅찰텐데 이처럼 후원 및 봉사에 선뜻 동참해줘서 너무 감사하며 울산 골목상권의 ‘잃어버린 봄 되찾기’ 선결제 프로젝트가 울산 전역으로 번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일우 유시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겠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사회복지 영역은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울산에서 이러한 복지증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가치 있는 삶에 대해 뒤돌아보면서 중소기업도 은혜를 받은 만큼 최대한 사회공헌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월노인복지관에서는 후원금을 매년 10월에 열리는 함월구름다리 소소한 음악회 및 플리마켓으로 구성된 ‘소소한 행복’ 프로젝트와 12월에 열리는 ‘꿈을 품은 달’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장숙기 관장은 “코로나19 사태 등 울산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는데 매년 잊지 않고 흔쾌히 후원해주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지금 어르신들이 집에만 계셔 건강도 걱정되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한 상태인데 후원금은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