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아이들, 검정고시 없어도 다양한 학력 인증 길 열려
학교밖아이들, 검정고시 없어도 다양한 학력 인증 길 열려
  • 정인준
  • 승인 2020.06.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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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습지원 사업 참여자 첫 중학교 졸업 인정

학교밖아이들이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길이 다양히 열리고 있다. 검정고시와 달리 졸업인증을 받는 길인데, 온라인 학습 등을 통해 학습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2일 울산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중학교 학력 인정 증명서 수여식이 열렸다.

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김모(20·여)씨가 첫 중학교 졸업 인정을 받았다. 김씨는 중1 과정을 다니다 학업을 중단한 후 이번에 중학졸업 인증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학교밖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초등과정은 4년, 중등과정은 2년으로 주어진 학업시간을 이수하면 졸업자격을 준다. 울산시교육청 관할에서 현재 초등·중등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은 13명이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과 학업중단예방팀 이경숙 주무관은 “검정고시의 학업부담보다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학습에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기간이 있다보니 중도포기 학생도 있다”며 “위탁교육기관인 꿈드림센터 등과 함께 초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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