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환으로 더 편리한 울산 구현”
“5G 전환으로 더 편리한 울산 구현”
  • 이상길
  • 승인 2020.06.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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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울산형 뉴딜 ‘5G시대 디지털 전환 계획’ 발표
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피해업종인 택시운수 종사자 지원 사업 및 울산형 뉴딜사업 중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피해업종인 택시운수 종사자 지원 사업 및 울산형 뉴딜사업 중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장태준 기자

 

-응급현장~병원 연계 의료체계·도시 통합관리 플랫폼

-車·조선·관광 등 산업 전반 AI형 정보전달 기반 구축

-빅데이터 활용 정책 결정·인공지능 24시간 민원 상담 등

울산시가 5G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선다.

시는 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번째 울산형 뉴딜 사업으로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시민 맞춤형 선제적 디지털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이뤄진 3대 전략과 25개의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세부 과제 중 이미 추진 중인 것은 15개, 신규는 10개다.

시는 먼저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이미 마련된 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접목해 도시 문제를 지능적으로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형 뉴딜 세부 사업으로 앞서 발표한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 조성,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고위험 국가산단 지능화, 스마트 수도관 망 관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앞으로 시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한다.

또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5G 기반으로 응급 현장과 구급차, 병원을 연결하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도입한다. 울산시민 1만명 게놈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선진화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행정(전자정부), 도시(스마트시티), 산업(스마트팩토리·항만) 등 분야별 디지털 트윈(가상 복제도시)을 구축하고 이를 연계해 도시 전체를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DNA 기반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는데 여기서 ‘DNA’는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을 뜻한다.

디지털 지능사회로 나아가는 핵심 기술 요소로 우선 울산 산업 전반에 DNA 기반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 5G 기반 실감 콘텐츠를 개발해 시공을 초월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해 DNA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시는 인공지능 인력 양성을 위한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인적 자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UNIST는 세계 수준의 AI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대학원을 유치했고, 주력 산업 재직자 중심의 AI 전문 인력 양성,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AI·로봇·3D프린팅 등 특화교육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추진 중인 자율주행 지능형 미래 자동차 개발 사업은 기술력 선점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와 자율운항 선박 성능 실증센터도 구축해 핵심기술 개발·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수출입 비중이 큰 자동차와 조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조선소, 스마트 항만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울산시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꾸준히 협의하기로 했다.

5G 기반으로 생생한 입체영상을 고화질로 체험·관람할 수 있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실감 콘텐츠를 개발해 시공을 초월한 문화관광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R 글래스(안경)를 이용한 태화강 국가정원 사계절 체험 서비스를 개발해 언제 방문하더라도 태화강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문화·공연 시설 간 라이브 공연 공유 서비스를 도입해 실감 나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맞춤형 선제적 디지털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은 시가 행정에서도 빅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최신 ICT를 공공서비스와 접목해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과 축제, 관광 등을 분석해 과학적인 정책 결정을 지원한다. 교육·체육·문화시설,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24시간 인공지능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민원편의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증명서를 전자 발급하거나 증명하는 마이 데이터(개인 꾸러미 데이터) 서비스, 각종 고지서의 온라인 채널 간편 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구비서류 감축, 불필요한 방문 축소로 사회 비용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최신 기술이 융합된 대용량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하는 5G, 클라우드 기반 에듀 테크 플랫폼을 도입해 수준 높은 온라인 교육, 문화강좌 서비스 기반도 마련한다.

이밖에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확산으로 불편을 겪는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실생활 중심 교육 등 디지털 격차 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5G 기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시민들은 더 편리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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