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주군 산불 피해지역 복구 추진
산림청, 울주군 산불 피해지역 복구 추진
  • 성봉석
  • 승인 2020.06.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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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 우선 복구
산림청이 지난 3월 발생한 울산시 울주군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3~5월 발생한 울산 울주와 경북 안동, 강원 고성 등 산불 피해지역 3곳에 총 700여억원을 들여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을 우선 복구한다.

지역별 피해면적과 산림피해액은 △울주 519㏊, 25억4천800만원 △안동 1천944㏊, 208억9천800만원 △고성 123㏊, 24억5천900만원 등 총 2천586㏊에 259억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산출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비 523억7천500만원과 지방비 179억7천200만원 등 703억4천700만원을 들여 복구 작업에 나선다. 복구 조림에 637억7천600만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 설치에 65억7천1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먼저 올해 안으로 생활권 주변 지역 산불 피해목이 부러지거나 뿌리째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돌망태, 흙막이, 사방댐 설치 등 응급복구와 예방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예산 370억3천200만원으로 민가 주변에 내화 수림대를 조성하고, 산사태 발생 우려지와 황폐계류지에 사방사업을 시행하는 등 항구적 복구사업을 계속한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인 울산시, 경북도, 강원도에 예산을 지원하고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술 조언을 받아 피해지가 원활히 복구되도록 한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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