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29% “남녀, 평등하게 일할 기회 달라”
울산시민 29% “남녀, 평등하게 일할 기회 달라”
  • 김보은
  • 승인 2020.06.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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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가족개발원 조사결과 발표
“재산 분배·임금수준서 차이 경험 有
일·생활 균형, 평등 의식 확산 필요”
울산시민의 29.2%가 양성평등을 위한 최우선 추진과제로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의 보장’을 꼽았다.

1일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울산시민의 양성평등 관련 정책 수요에서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의 보장’,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24.0%)’, ‘남녀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21.5%)’ 등이 울산시 양성평등을 위한 최우선 추진과제로 나타났다.

또한 울산시 양성평등수준 증진을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가정, 학교, 직장 등 사회 전반에서 세분화된 성평등 실시’가 23.9%로 가장 높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울산시민들의 제안 사항으로 ‘양성평등 의식 증진을 위한 학교 및 직장 가정 내 교육지원’이 28. 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응답 시민의 55.4%가 남성 역차별 문제 심화 관념으로 ‘군필자 가산점 부여’를 지지했다. 이어 ‘조직 내 여성비율 조정 불합리 관념(47.6%)’, ‘남성 역차별 문제 심화(34.3%)’ 순으로 응답했다.

울산시민의 성차별 경험에 대해선 모든 항목에서 여성의 성차별 경험률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가정 및 학교생활에서의 성차별 경험에서 ‘가족 내 재산 분배 차별경험에 대한 남녀격차(남 14.1%·여 34. 7%)’가, 구직과정 및 임금수준의 성차별 경험에서 ‘임금(소득)에서의 차별에 대한 남녀격차(남 34.3%·여:62. 6%)’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조사결과는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울산시민 양성평등의식 및 관련 정책 수요조사’를 주제로 발간한 ‘울산여성가족 브리프(BRIEF)’에 실렸다.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성 역할과 양성평등 의식, 성차별 경험, 삶의 만족도 수준, 양성평등 관련 정책 수요 등을 조사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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