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완치 임산부 건강히 출산
울산, 코로나19 완치 임산부 건강히 출산
  • 김보은
  • 승인 2020.05.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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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19 확진자 중 임산부였던 27번 환자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건강히 출산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8일 30대인 산모가 39주 만에 2.74kg의 여아를 자연 분만으로 낳았고 모녀는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11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산모는 같은 달 31일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치료병상에서 입원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산모는 이후 이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며 출산 예정기간인 지난 26일 입원했다.

주치의였던 울산대병원 산부인과 김정숙 교수는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산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나 완치 후 출산해 큰 영향이 없었고 신생아 역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난 임산부가 응급 분만(자연 분만 또는 제왕절개)이 필요한 경우나 출혈, 복통, 양수 흐름 등 응급 증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된 울산대병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모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마음고생이 많았으나 호흡기내과 이태훈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산부인과 병동의 김정숙 교수님, 최윤정 간호사 선생님 등 저를 보살펴 주신 분들 덕분에 건강히 출산까지 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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