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꾼다
울산 중구,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꾼다
  • 이상길
  • 승인 2020.05.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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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등 1억4천만원 투입해 내달까지 무지공원 일대 진행
중구는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유곡동 산28-1번지 외 147필지, 무지공원 일대를 대상으로 ‘2020년 미세먼지저감 공익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세먼지저감 공익숲 가꾸기를 위해 나무를 선목하는 모습.
중구는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유곡동 산28-1번지 외 147필지, 무지공원 일대를 대상으로 ‘2020년 미세먼지저감 공익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세먼지저감 공익숲 가꾸기를 위해 나무를 선목하는 모습.

 

울산시 중구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을 줄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숲가꾸기에 나선다.

중구는 이달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유곡동 산28-1번지 외 147필지, 무지공원 일대를 대상으로 ‘2020년 미세먼지저감 공익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자 선목작업을 전면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특히 중구는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한편 열섬완화 등 생활권 환경개선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 속의 공기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줄기와 가지, 잎 등의 접촉면이 최대화 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중구는 그린벨트 구역으로 산림이 우거진 무지공원 일대 57.15ha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전체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상층부의 경우에는 피압목과 열세목 등을 우선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적정 강도의 솎아베기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소나무류는 전량 파쇄, 그 외의 수목은 수집 또는 집재하게 된다.

중층부는 일부 솎아베기를 통해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고, 하층부는 최대한 존치해 미세먼지의 흡수와 흡착, 침강 등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중구는 공익숲가꾸기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산지소유자의 사업동의를 받는 한편, 실시설계 결과의 면적대비 제거율에 따라 제거대상목을 선정한 후 벌목에 나서게 된다.

또 제거대상목 선정 및 벌목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산림생태 및 수목전문가를 감리로 선정해 사업의 정확성과 전문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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