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오늘 ‘안전개장’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오늘 ‘안전개장’
  • 김종창
  • 승인 2020.05.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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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위해 안전요원 배치·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이 찾아오는 피서객을 위해 물놀이 안전을 확보하고 방역 관리를 위해 1일부터 ‘안전개장’ 한다.

해운대구는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이벤트 광장 앞바다 300m 구간을 물놀이 구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구역에는 부산소방본부, 해양경찰, 해운대경찰서 등 유관기관 직원 55명이 물놀이 구간 앞 해변에 망루를 설치하고 안전·치안 관리 등에 나선다.

송정해수욕장도 관광안내소 앞 150 m 구간이 물놀이 구역으로 지정돼 29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된다.

해운대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년 6월 1일 열었던 임시개장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초여름 물놀이객이 몰릴 경우 법적으로 이를 막을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유영 구간을 정하고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실상 부분 개장으로 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부산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에 유영 가능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임해행정봉사실에 직원을 배치하고 해상에 안전 부표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돌입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해수욕장 이용객을 위한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은 해수욕장 단체 방문 자제, 햇빛가림 시설물 사이 2m 이상 간격 유지, 타인과의 신체접촉이나 침 뱉기·코 풀기 주의, 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의 거리 두기 등이다.

해수욕장 사업자나 종사자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물놀이 구역과 쓰레기 집하장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해수욕장 시설 대여 물품도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해수부는 이런 지침이 지켜지는지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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