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전략 논의
울산 중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전략 논의
  • 이상길
  • 승인 2020.05.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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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평가·선제 대응 토론회 개최음·양압 워킹스루 도입 모범사례행정시스템 개선·사업 발굴 제안
중구는 지난 29일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부구청장, 국장, 실·과장, 13개 동장 등 간부공무원 46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평가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 29일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부구청장, 국장, 실·과장, 13개 동장 등 간부공무원 46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평가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중구가 지역 최초로 지난 2월부터 국내·외에서 크게 확산된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자 머리를 맞댔다.

중구는 지난 29일 오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평가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생활문화와 사회환경에 맞춰 행정시스템을 개선하는 등의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시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채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종식되더라도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그간 중구가 추진해 온 사항에 대한 성과와 미흡한 점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과 국장, 실·과장, 13개 동장 등 간부공무원 46명이 전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문화확산, 원격수업, 재택근무 증가와 새로운 소비방식 등장 등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시스템 개선 분야는 물론, 분야별 신규사업 발굴과 기존사업의 추진방식 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재난상황에서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척척기동대 같은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을 장점을 살리면서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쌍방향 온라인 교육 기술을 도입하고, 가족 단위 등 소규모의 프라이빗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원거리 여행 기피에 따른 우리동네 즐기기 등 지역 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을별 열린 쉼 공간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환경으로의 개선과 디지털 행정화, 비대면 보고체계 확대하는 한편, 자생단체는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고, 전자방명록과 식사문화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회복 등 단기적인 과제는 신속히 시행하고, 언택트 문화 확산 등의 중장기 과제의 경우에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평가에서는 울산 최초로 ‘음·양압 워킹스루’를 도입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수제마스크를 제작·보급한 사안 등을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반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경기도나 울주군처럼 자체 재원으로 모든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못했던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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