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6월 1일부터 ‘올해의 작가 기증 작품전’ 2부 시작
울산문예회관, 6월 1일부터 ‘올해의 작가 기증 작품전’ 2부 시작
  • 김보은
  • 승인 2020.05.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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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 시선 엿보다
연예리作 아파도 괜찮아.
연예리作 아파도 괜찮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2월 21일부터 시작된 ‘올해의 작가 기증 작품전’이 1부 전시를 마치고 2부 전시로 새롭게 문을 연다.

‘올해의 작가 기증 작품전’은 문화예술회관이 2013년부터 추진해온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들의 기증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된 상설 전시다.

2부 전시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90일간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참여 작가 8명의 작품과 2016년 참여 작가 6명의 작품으로 구성해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한경선, 박주석, 이수정, 권유경, 연예리, 이상아, 박하늬, 안은경, 권혜경, 황한선, 배자명, 이미영, 서유리, 장수은 등이다.

이들의 작품 총 14점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캔버스 가득 화려한 색채가 시선을 끄는 이수정 작가는 ‘달자’라는 인물을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고 연예리 작가는 지식의 숲이라는 책 속에 갇혀 구속받고 있는 현대인을 묘사했다.

재료를 통해 작가의 독창성이 드러내는 작가들도 있다.

권유경 작가는 천을 소재로 독특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며 박하늬 작가는 혼합재료를 이용해 화면을 분할하고 무한과 유한의 의미를 전달한다.

한국화 특유의 먹과 채색을 통해 일상 풍경을 담은 배자명 작가와 이미영 작가의 작품도 관람객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산 작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참여 작가들의 참신하고 색다른 시선의 동시대 미술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인 만큼 울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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