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쿠팡 울산캠프 2곳 긴급 점검
울산시, 쿠팡 울산캠프 2곳 긴급 점검
  • 이상길
  • 승인 2020.05.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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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등 생활방역 준수 확인‘코로나19’ 사태 종료 때까지지역 택배터미널 지침 이행 관리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가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원으로 부상하자 울산시가 지역 택배터미널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에 나섰다.

시는 배송 전 최종 단계인 ‘쿠팡 울산캠프’ 2곳에 대해 긴급 지도 및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자체적으로 열화상카메라 2대를 운영 중이며 체온계 설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사용 등 생활방역을 잘 지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물기사와 캠프 직원간 접촉 등이 없어 타지역 물류센터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방역점검 지침에 따라 쿠팡 울산캠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택배터미널 12개소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종료시 까지 방역지침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등을 이유로 28일 전국 신규 확진자수가 ‘생활방역’ 기준인 50명을 초과함에 따라 수도권에 한해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키로 했다.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만에 총 79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5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8일(53명)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은 29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2주간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 지역의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다만 학생들의 학교 등교 유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관련해 울산시도 현재 진행 중인 생활 속 거리두기 변경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울산은 영향이 없지만 만약 부산이나 경주 등 인접 도시에서 현재의 생활방역에 변화가 있으면 우리 시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이 96%를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27일 기준 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47만294가구 가운데 45만2천490가구(96.2%)가 수령을 완료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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