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이 28일 시·군·구 자치단체와 가정폭력 전문 상담기관 대표자들을 초청해 건강한 가정 만들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간 협업으로 더욱 더 내실있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가정폭력 신고 및 상담현황 등을 공유하고, 기관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울산경찰청은 기관간 협업과 피해자보호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가정폭력 발생 초기에 지자체,상담기관과 함께 피해를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찾아가는 현장 솔루션팀’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남구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 신고 시 현장 경찰관의 보다 적극적인 사건처리와 피해가정 회복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참석 기관들은 앞으로도 서로 간 역할분담을 통해 가정폭력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경찰, 지자체와 상담기관은 지난해 6월부터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에 대해 상담소 모니터링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위험 가정의 경우 상담소와 경찰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는 가정폭력 협업체계를 운영 중이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