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정갑윤 국회의원, 임기 종료 전 소회 밝혀
5선 정갑윤 국회의원, 임기 종료 전 소회 밝혀
  • 정재환
  • 승인 2020.05.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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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곳 언제든 달려갈 것”
정갑윤 국회의원이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대 국회의원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정갑윤 국회의원이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대 국회의원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5선 정갑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소중한 울산시민의 크고 작은 소망이 이뤄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저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임기 하루를 남겨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여의도 정치를 마치며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풍부한 정치 경험과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 자산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내일이면 18년간 이어져 온 여의도 정치의 멍에를 내려놓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하해와 같은 사랑과 성원에 뭐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늘 부족했지만 정갑윤이 힘들 때마다 두 손을 맞잡아 주셨고, 고비가 있을 때마다 많은 분이 저를 일으켜 주셨다”며 “그렇게 믿고 맡겨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으로 울산 출신 최초의 5선 국회의원, 울산 최초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그리고 울산 정치사 최초 국회부의장에 오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큰 정치 걸음을 걷게 해주신 그 믿음과 기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울산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수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며 “의정활동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을 꼽으라면 단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며, 태화강의 기적이 멈추지 않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정혁신도시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국가산단인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중구의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국립대 울산과학기술대학교를 설립했고 법을 발의해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시키는 성과도 거뒀다”고 회고했다.

정 의원은 사법인프라와 의료시스템 구축도 의정성과를 꼽았다.

그는 “울산시민에게 꼭 필요했던 부산고법 울산원외재판부가 내년 3월 개원을 확정했고, 울산가정법원과 소년재판부 신설,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와 법무부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스마일센터를 개소시켰다”며 “지역 암센터 유치, 광역치매센터와 권역심뇌혈관센터 개소 등 울산시민들의 의료복지를 높이기 위해 부족한 의료기관을 유치했다”고 자평했다.

정 의원은 △옥동~농소간 도로 △동천제방겸용도로 △동북아오일허브 △자유무역지역 조성 △울산기상대 이전 등의 예산 확보, △울산보훈회관 설립 △울산교통방송 개국 △울산북구경찰서 신설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신축 등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며 “울산시민들이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저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했다.

정 의원은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행복했고 여러분이 주신 은혜 잊지 않겠다”며 “늘 그랬듯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울산 정치사에 나름대로 큰 족적을 남기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여야를 떠나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6분의 당선인들이 더 왕성하게 의정활동을 펼쳐 제가 이룬 성과 이상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사랑과 성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5선 정 의원은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2년 뒤 지방선거 통합당 울산시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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