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
현대重그룹,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
  • 김지은
  • 승인 2020.05.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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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선사와 1천950억원 규모

-2022년 4월부터 순차적 인도 예정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으로부터 4만㎥급 중형 LPG운반선 3척, 약 1천95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척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지난해 1억400만t에서 내년 1억1천만t으로 6%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연료 추진기술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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