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옛 영광 재현
울산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옛 영광 재현
  • 이상길
  • 승인 2020.05.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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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사업비 2천712억 투입4대 목표 9대 추진전략 19개 과제혁신도시 개발·상권 활성화 등 추진

울산시 중구가 원도심의 과거 영광 재현을 위해 본격 시동을 켠다.

중구는 27일 오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1월 말 과거 화려했던 중구의 부활을 위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던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 대토론회의 내용을 토대로 최근 기본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그 실효성과 실천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지역의 팽창과 기능 분산으로 중심 기능이 약화되고, 구도심의 도시노후화 등으로 점차 쇄락함에 따라 미래 청사진을 그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부활을 이끌어 내고자 당시 대토론회를 열어 추진전략과 과제, 안건 등을 수렴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된 기본계획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성장의 중심 도시’를 비전으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중구가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이 담겼다.

또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수준 높은 교육, 문화 △품격 있는 삶의 향유 △편리하고 활기찬 사회를 4대 목표로 9개 추진전략과 19개 과제, 79개 세부사업계획으로 세분화 돼 있다.

세부적으로 9개 추진전략으로는 △울산혁신도시 개발 고도화 △지식·기술·서비스 산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 터전 마련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중심도시 조성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가치 실현 △매력적인 고품격 도시 조성 △찾고 싶은 정원·생태 휴양도시 조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형성 △미래를 바꾸는 행정혁신을 제시했다.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으로는 △혁신도시 시즌2 조속 추진과 혁신도시 상권활성화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창업·유치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한 정원마을 만들기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본격 추진 △3개 하천과 산림을 이용한 힐링공간 조성 등이 꼽혔다.

또 △(가칭)종합사회복지타운 및 잡월드 건립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원전관련 제도개선 △공항 고도제한 완화 활동 추진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정책 참여 확대 △혁신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아울러 △역사관광 활성화와 한글, 예술, 정원 문화 확산 △도시재생뉴딜사업 확대 및 디자인 경관 조성 △울산의 관문이 될 도로망 확장, 교통편익 증대 △스마트행정체계 구축 및 보편적 주민복지 구현도 주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추정되는 총 사업비는 2천712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가 958억원, 시비 545억원, 구비 1천209억원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중구는 추정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과거의 화려했던 울산의 모태인 중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중구의 발전을 이끌 혁신도시, 국가정원, 지식산업센터, 새로운 교통망 확보 등 신성장 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활용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중구 미래의 성패가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는 만큼 계획에 따라 온 행정력을 결집해 중구가 혁신성장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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