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하나님의교회 신축 ‘불허’ 결정
울산 북구, 하나님의교회 신축 ‘불허’ 결정
  • 김원경
  • 승인 2020.05.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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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하나님의교회(안산홍 증인회) 건립을 두고 북구가 건축허가 불가를 최종 결정했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송정지구 내 종교시설 건축허가 건을 두고 열린 민원조정위원회 심의에서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건축허가 신청 불허를 결정했다.

조정위에는 건립 반대서명운동을 벌였던 주민대표 2인이 참여해 의견발언 시간을 가졌으며 이들의 민원 제기와 반대서명운동이 최종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조정위 심의 결과가 나온 다음날인 22일 이동권 북구청장의 최종 결정으로 건축 불허 결과를 하나님의교회 측에 통보했다. 관련해 하나님의교회 측 건축 설계자는 25일 건축 불허 통보에 대한 문의를 북구에 해왔고, 북구는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 이의제기에 대한 법적절차를 안내했다.

앞서 송정지구 주민들은 지난 15일 하나님의교회 신축 반대에 동의하는 5천명의 서명을 받아 북구청에 전달하고 허가 취소가 관철 될 때 까지 민원을 제기했다. 북구주민으로 구성된 한 인터넷카페 회원들은 북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하나님의교회 측이 건축을 계획 중인 교회 등 종교시설은 송정동 1253에 위치해 있으며 4천900여㎡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이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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