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교방역 본격 시험대… 울산 오늘부터 5만6천여명 등교
‘코로나19’ 학교방역 본격 시험대… 울산 오늘부터 5만6천여명 등교
  • 정인준
  • 승인 2020.05.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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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긴장 속 방역 만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의 등교 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울산 남구 신복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코로나19 방지 책상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의 등교 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울산 남구 신복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코로나19 방지 책상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27일 유치원생, 초등1~2학년 등 5만6천여명이 등교하면서 울산시교육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2차 등교는 고2(1만788명), 중3(9천858명), 초등1~2(2만2천846명), 유치원(1만2천380명), 특수학급(744명)에서 실시된다. 대규모 학생이 등교하기 때문에 시교육청의 학교방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울산에서 72일째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무증상 감염, n차 감염 등이 나타나고 있어 ‘청정 환경’을 속단하긴 이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차 등교에 앞서 학교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등교에 따른 예상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강남·북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은 관내 초등학교를 점검했다. 강북교육지원청 정연도 교육장은 송정초를 방문해 “저학년이 등교하는만큼 학생 위생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강남교육지원청 김수미 교육장은 초·중학교 등교수업으로 학교급식이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 26일 신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준비 관련 현장 사전 실태점검에 직접 나섰다.
울산강남교육지원청 김수미 교육장은 초·중학교 등교수업으로 학교급식이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 26일 신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준비 관련 현장 사전 실태점검에 직접 나섰다.

 

강남교육지원청 김수미 교육장은 신정초를 방문해 학교급식 준비 관련 현장 사전 실태점검에 직접 나섰다. 김 교육장은 긴급 돌봄 급식을 하는 급식 현장에 직접 둘러보며 급식소 내 바닥에 표시된 1m 이상 사람 간 대기 표시에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식탁 가림막에서 급식 체험을 했다.

김수미 교육장은 “장기간 급식이 안 된 만큼 급식 시설 및 기구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등교수업 후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눈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학생들 방역지도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1천333명의 학교안전도우미을 위촉해 배치했다. 학교안전도우미는 학생들간 1m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급식지도, 등학교 발열체크 등 생활지도를 하게 된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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