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기관’ 지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기관’ 지정
  • 김보은
  • 승인 2020.05.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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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기관’에 지정됐다. 사진은 의학원의 방사능 방재 주민보호 조치 훈련 모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기관’에 지정됐다. 사진은 의학원의 방사능 방재 주민보호 조치 훈련 모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규 방상선비상진료기관에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제39조에 따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조선대병원, 포항성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등 전국 의료기관 8곳이 선정됐다.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구축·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약을 체결해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해마다 방사선 비상진료 원내 대응훈련 및 기장군청 내에서 시행하는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을 통해 방사능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방사선비상진료센터 내 ‘방사선 영향 클리닉’을 개소했다.

클리닉에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담과 검사를 실시하고 생활 방사선과 의료 방사선 노출에 기인하는 불안을 해소하고 방사선작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피폭·정밀 검진을 진행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원전주변에 위치해 방사선 비상진료의 최전선에 있다. 방사선 비상진료기관 지정은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사능 누출 사고 등으로 피폭환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 응급진료와 피폭환자 병원 이송·치료 등을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우수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비상진료 요원들의 대응 역량을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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