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여름 작년보다 무덥고 폭염 잦을 듯
울산, 올여름 작년보다 무덥고 폭염 잦을 듯
  • 김원경
  • 승인 2020.05.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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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 “집중호우 경향 크고 태풍 2~3개 영향” 전망
올 여름철(6~8월) 울산지역은 덥고 폭염 일수도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은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부산기상청이 발표한 ‘2020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울부경 기온은 평년(23.9도)보다 0.5~1.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 월별 평균기온은 6월 21.1~21.7도, 7월 24.1~25.3도, 8월 24.9~25.9도 등이다.

무더위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 절정을 이루며,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평년과 작년보다 많겠다.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 폭염으로 기록된 일수는 평년 13.4일, 2018년 36.9일, 지난해 18.4일에 달했다.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는 평년 5.7일, 2018년 17일, 지난해 9.3일이다.

부산기상청은 여름철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9∼12개(평년 11.1개)가 발생하고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여름철엔 태풍 10개가 발생해 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강수량은 평년(661.1~887.3㎜)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겠으며,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6월 하순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으며, 7월 하순~8월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한편 최근 10년간 여름철 울부경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23.9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638.8㎜로 평년(661.1~887.3㎜)보다 적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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